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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전국 곳곳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지만, 최근 몇 년간 가장 핫한 가을 풍경 중 하나는 단연 핑크뮬리 입니다. 바람이 불면 파도처럼 흔들리는 연분홍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을 인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비죠.
오늘은 전국에서 특히 유명한 핑크뮬리 명소 중, 경상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장소들을 총정리하고, 특히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명소까지 포함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핑크뮬리의 매력?
핑크뮬리는 원래 북미 원산의 관상용 억새 종류로, 우리나라에는 최근 10년 사이 본격적으로 심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철 9월 말~11월 초 사이 개화하며, 햇빛에 따라 연한 분홍빛에서 보랏빛까지 다채로운 색을 띱니다. 특히 사진으로 담으면 몽환적인 배경이 되기에 SNS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핑크뮬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순히 예쁘기 때문만이 아니라,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짧게 피고 지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므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국내 대표 핑크뮬리 명소 BEST 12
1. 경주 보문관광단지 핑크뮬리 정원
경주는 역사 도시답게 불국사, 대릉원 등 전통적인 관광지가 많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보문관광단지 핑크뮬리 정원이 핫플로 꼽힙니다. 보문호수 주변으로 드넓게 펼쳐진 분홍 억새밭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은 ‘그림엽서 같은 뷰’라는 평을 듣습니다.
2. 경남 창녕 만옥정공원
창녕은 유채꽃, 연꽃으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엔 핑크뮬리까지 더해집니다. 만옥정공원은 무료 입장 가능하고 규모가 넓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주변에 낙동강이 흐르고,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어 ‘가을 피크닉 명소’로 추천할 만합니다.
3. 부산 대저생태공원
부산의 대표 억새 군락지 중 하나인 대저생태공원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유명합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핑크뮬리 밭은 특히 석양이 질 때 황금빛 하늘과 분홍 억새가 어우러져 최고의 뷰포인트를 선사합니다.
4.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 도시답게 핑크뮬리 역시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해외 품종까지 다양하게 도입되어 있어, 단순한 억새밭을 넘어 정원 예술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5. 제주 카멜리아힐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는 가을 핑크뮬리 성지로 가장 먼저 입소문을 탔습니다. 특히 카멜리아힐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드넓은 분홍 억새밭이 대표적입니다. 카페와 정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6. 서울 올림픽공원
멀리 지방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내에는 가을마다 핑크뮬리가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방문합니다.
특징: 서울 도심 속 대표 가을꽃 명소
주변 여행지: 롯데월드, 석촌호수, 잠실 관광지
포인트: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SNS에서도 인기입니다.
7.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최근 경남 합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핑크뮬리 성지는 신소양체육공원입니다. 원래 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공원이었지만, 몇 해 전부터 대규모 핑크뮬리 단지를 조성하면서 SNS에서 ‘합천의 숨은 보석’으로 떠올랐습니다.
특징: 산과 강을 배경으로, 체육공원 내 운동시설과 함께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사진 포인트: 공원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특히 선호합니다.
여행 팁: 합천 영상테마파크, 해인사 등과 함께 코스로 엮으면 하루 여행 코스로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8. 칠곡 가산수피아
경북 칠곡의 대표 수목원인 가산수피아도 최근 핑크뮬리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계절 테마가 있는 수목원인데, 가을에는 핑크뮬리가 절정을 이루어 가족 나들이객이 몰려듭니다.
특징: 수목원답게 다양한 꽃과 나무가 함께 있어 핑크뮬리뿐 아니라 단풍까지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체험 요소: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작은 동물농장, 카페 등이 함께 있어 하루 종일 머물기 좋습니다.
여행 팁: 칠곡보, 왜관시장 등 인근 관광지와 함께 묶으면 풍성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9. 제주도 노리매 공원
핑크뮬리 명소를 말할 때 제주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서귀포에 위치한 노리매 공원은 핑크뮬리 성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푸른 하늘과 함께 펼쳐진 분홍 억새밭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징: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핑크뮬리 단지
주변 여행지: 중문 관광단지,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포인트: 카메라만 들면 어디서든 작품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11. 충남 태안 꽃지 해수욕장
태안은 해바라기, 튤립 등 사계절 꽃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꽃지 해수욕장 주변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습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핑크뮬리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징: 바다와 분홍 억새의 이색적인 조화
주변 여행지: 안면도 자연휴양림, 태안 세계튤립공원
포인트: 석양 무렵 해안선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환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12. 강원도 홍천 핑크뮬리공원
강원도 홍천은 청정 자연과 함께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하는 분홍 억새밭은 여유와 힐링을 선사합니다.
특징: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속 핑크뮬리
주변 여행지: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홍천강
포인트: 여유롭게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장소로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합니다.
핑크뮬리 여행 꿀팁
최적의 시기: 9월 말~11월 초, 늦가을로 갈수록 색이 바래니 10월 중순이 가장 예쁩니다.
촬영 시간: 아침 햇살이 비치는 시간이나, 석양이 지는 시간대가 인생샷 명당입니다.
의상 추천: 흰색, 파스텔톤 의상이 분홍 억새와 잘 어울립니다.
주의사항: 억새밭 안으로 들어가 촬영하면 훼손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지정된 길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핑크뮬리 여행의 의미
핑크뮬리는 단순히 예쁜 억새가 아니라,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고 사진을 찍으며, 짧은 가을을 더욱 소중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마다 특색 있는 핑크뮬리 단지가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